인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컨설팅 설명회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16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 컨설팅 설명회를 열고 지역별 탄소중립 계획 수립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군·구별 기본계획의 수정과 보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각 군·구는 국가와 시의 기본계획을 반영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자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의 10년 계획으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1.3%, 2033년까지 46.8%를 감축하고,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에는 4대 정책 방향과 15대 과제, 77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포함돼 있다.

탄소중립 지원센터 컨설팅 진행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탄소중립 지원센터(ACT)는 2024년 7월부터 기본계획(안) 컨설팅을 시행 중이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금까지 완료된 컨설팅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가 수립 중인 기본계획의 수정과 보완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천시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정된 기본계획을 오는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검토받고, 최종적으로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탄소중립 성과와 비전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서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왔다”며, “아시아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발전혁신상’ 톱(TOP) 5 선정, 탄소중립 기관표창 2연패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가 기본계획과 정합성을 맞춘 지방정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며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적 노력

인천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저탄소 산업 전환 등 실질적인 감축 사업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군·구별 탄소중립 계획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 전역에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정책이 실행될 전망이다.

서일석 기자
서일석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교육과 국가와 지방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계획 이행 결과 와 평가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