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홍(KOO HONG)사진작가의 개인 초대작품전이 송추의 나눔갤러리 블루(Share Gallery –BLUE) 에서 7월 9일부터 7월 24일까지 열린다. 특히 2016년 부터 작업해온 “THE RED 紅”과 함께 그 이전 작품들 “SYMBOL” 등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시작한 구홍작가의 대표작 “THE RED 紅”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Contemporary 와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리얼리즘 적 해석과 중국인들의 내면을 ‘RED’ 와 Approach 시키면서 기록촬영으로 이미지 재현을 시도하였고, 삶에서 접할 수 있는 시선과 찰라를 포착 함으로서, 중국인들의 생활 속 영혼의 색과 삶의 상징과 기호를 재현하였다.
색은 사람의 정서상태를 순간적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또한 색은 국가나 민족의 상징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그 국가나 민족의 사상, 언어, 자연 환경까지 반영한다.
“THE RED 紅” 시리즈작업은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 도시의 뒷모습의 명암과 주변 시골마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작업들 이며, 문화대혁명을 겪은 사람들의 계절이 들어가 있다.
중국의 대표색으로서 빨간색이 중국에서 어떻게 생활 속에 스며 들고, 그들 안에 내재되어 있는지 이데올로기가 중국인들에게 어떤 리얼리즘 적 정서로 나타나는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중국인에게 빨간색은 수천년 동안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하는 색이 되었으며 , 중국 문화의 긴 역사 속에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생활 속에 나타나는 색이 되었다. 또한 일종의 길(吉)한 색채인 붉은 것의 의미가 확대 되었지만, 나쁜의미로서 악귀 또는 질병등의 신호등, 주술적 의미로 사용 되어왔다. 또한 빨간색은 중국인의 부족한 기질을 보완하고 , 또한 개인이 마음 속으로 동경하는 길(吉) 한 색인 동시에 나쁜 기운을 퇴치하는 이상적인 색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사진작가 구홍의 “THE RED 紅” 작업은 외부세계에서 말하는 중국인의 색인 ‘Chinese Red’ 와 다름을 느꼈으며, 중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색이 저마다 다른 성격의 생활 속 붉은색으로 표현 되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없어지고 변색되어가는 과정, 또는 변형 되고 진행되는 역사와 정치수단 또는 이데올로기 속에 살아가는 중국인들의 선호색으로 현 시대의 기호적인 사진예술로 표현하고 담아내었다.
또한 그 마음 속에서 붉은색과 함께 살아가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그들 깊숙한 내면의 모습을 끌어내어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생활 속 중국인의 내면세계를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하였고, ‘Chinese Red’ 보다는 “THE RED 紅”으로 각기 다른 붉은색의 쓰임새와 성향을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인물중심 리얼리즘적 표현 중심으로 중국인이 긴 역사 속에서 현재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는 지를 생활 속의 사람을 주제로 그들 안에 스며 든 “THE RED 紅”을 이시대의 기록적 사진으로 표현하였다.
한편 사진작가 구 홍의 또 다른 시리즈 “SYMBOL”은 “THE RED 紅”이전의 작품으로 아직 미발표 작품이다. “SYMBOL”은 새로운 창작으로서 상징의 주제로 각 나라의 화폐를 형상화 하고있다. 현대 멀티미디어 이미지 사회는 현실에 의해서 의미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에 의해서, 오히려 현실의 의미가 규정 되는 시대로서 특히 사진은 대상의 현실성, 즉 실존 해야만 만들어 낼 수 있는 매체 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현실의 의미와 사진의 의미를 동일한 것으로 오해한다. 따라서 한 국가나 민족의 이야기, 수많은 상징과 의미를 담고 있는 각 나라의 화폐를 단순히 형태나 색, 톤으로 재구성하여 이미지나 사진 안에 어떠한 의미가 숨어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SYMBOL”은 현실 그대로의 의미가 전달되기 보다는 무수히 많은 의미가 새로이 생성 되기도, 또는 의미가 이미지나 사진 안에 서 무너져 내려 무의미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작업에서 “SYMBOL”은 의미와 상징의 집합체로서 화폐는 대상이 가진 의미를 붕괴 시키고자 접사와 역광을 선택 하였고, 공간의 고립,폐쇄, 사진이,,이미지란, 펼쳐진 세계가 아닌 고립된 허구의 세계 임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아직도 진행 중인 “SYMBOL”과 “THE RED 紅”는 계속 진행될 것이며, 더불어 “THE BLUE” 시리즈로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작품 작업 과제로 사진작가 구 홍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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