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과 택소노미가 뭐야? 왜 선거판에서 난리지?

최근 대선 후보 간에 첫 TV 토론에서 한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알이백’ ‘블루수소’ ‘택소노미’ 등의 에너지 분야 관련 전문 용어들의 의미와 대응 방안을 물어 화제가 됐다. 지난주 대선 후보 간에 첫 TV 토론에서 ‘알이백(RE 100)’ ‘블루 수소’ ‘택소노미(taxonomy)’과 같은 낯선 용어들이 등장했다.

RE100과 택소노미가 뭐야? 왜 선거판에서 난리지?

알이백(RE100)은 기업이 자사 제품생산 시설 시설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에너지만 사용하자는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의 구호다. 알이백(RE100)에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수단의 하나일 뿐 목표는 탄소 중립이고 카본프리(카본제로)이다.

지난주 대선 후보 간에 첫 TV 토론에서 ‘알이백(RE 100)’ ‘블루 수소’ ‘택소노미(taxonomy)’과 같은 낯선 용어들이 등장했다.

지금 우리 정부는 탈원전(원자력발전을 2080년까지 신규 건설하지 않고 줄이는) 주장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7.23억 톤 배출) 대비 2040년까지 40%를 줄이는 단기 목표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외)와 자연이 육지, 해양 등에 흡수하는 양이 같아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작년 말 이러한 약속을 유엔(26차 기후총회)에 제출 했다.

이 처럼 알이백은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다양한 방법의 하나에 수단이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당성하기위해 이용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들도 있다면, 그것들도 최대한 다 활용해야 한다.

태양광, 풍력, 원자력 할 것 없이 무 탄소 에너지라면 뭐든지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알이 백은 바람이 잠잠하고 태양이 가려지면 무력해진다는 허점도 있다.

다은 질문은  “미래 산업 핵심은 수소 경제가 될 텐데 블루 수소와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수소 논쟁은 어떻게 만들어진 수소냐이다.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도 있고 천연가스를 고온-고압 수증기로 반응시켜 만들어낸다. 이러한 원리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 발전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수소를 그레이 수소(회색 수소)라고 하는데 세상 대부분(75% 이상)이 이 방법으로 만든다. 값이 싼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이산화탄소를 연소 때 보다 다량으로 발생시킨다. 탄소 수집장치와 같이 사용하면 금상첨화다. 그래서 이 분야도 탄소 포집 저정 장치 개발에 각 나라가 투자하고 있다.

블루 수소의 온실가스 배출은 전문가들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채굴~운반~저장~연소의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보다 23배나 높은 온난화 작용력을 갖는 메탄을 일부 누출시킨다. 그래서 그냥 포집 저장까지 합하면 그냥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것보다 20% 이상 더 많이 배출한다.

그래서 연료전지를 반대하는 삶들의 의견이다. 천연가스에서 직접 에너지를 꺼내 쓰는 것이 낫지, 수소로 변환시켜 에너지로 쓰면 온실가스를 포집하더라도 지구 기후에 되레 나쁘다는 것이다.

수소 경제를 위해서는 그린 수소가 필요하고 에너지 분석기관인 BNEF도 작년 12월 유지비만 많이 드는 ‘블루 수소는 포기하라’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토론 중에 택소노미란 단어가 나오는데 ”택소노미는 어떤 기술이 친환경인가를 판정하는 녹색 분류 체계”를 말한다. 최근 EU가 원자력발전에 댁스노미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작년 말 결정된 우리의 택스노미에는 원자력 발전이 빠져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은 작년 연말 녹색 분류 체계에서 원전을 배제했다. 반면 EU는 원자력발전이 탄소 중립에 필요하다며 올해 2월 초 녹색 분류 체계에 포함했다. 원전 옹호자들은 한국은 극도의 토지도 부족한데 토지를 적게 차지하는 에너지 기술에 환경 점수를 더 줘야 하는데 거꾸로 간다고 불만이다.

선거판에 나오는 여러 가지 단어는 유권자인 시민에게도 정책을 판단하고 비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의 필요를 강요한다.

RE100의 이란?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으로,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EU택소노미 란?

EU 택소노미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EU 집행위의 야심찬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수단 중 하나다. 탄소 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탄소 감축·흡수 활동을 통해 상쇄해 실질적인 순(net) 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서일석 기자
서일석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교육과 국가와 지방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계획 이행 결과 와 평가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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