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노인복지관이 21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1층 효자식당에서 ‘골드라이온스’ 후원으로 갈비탕 무료급식 500명분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식당을 찾은 어르신들은 식사 전까지 진행자 통솔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계양구노인복지관은 하루 평균 320명의 어르신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21일 현재 17개 자원봉사단체와 평균 10명 이상 인원이 봉사하고 있다. 조리사 2명과 공공근로 2명도 배치하고 있다.
계양구노인복지관은 노인빈곤층도 보살피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 250명 가운데 식당을 이용하는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은 하루 150명 정도다.
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3500원 짜리 복지관 점심식사는 어디 가서도 먹지 못할 저렴한 밥값”이라며, “어느 자식이 이렇게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주겠느냐. 복지관이 효자”라고 입을 모은다.
계양구노인복지관 내 효자식당은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면서 균형잡힌 식단과 맛있는 월별 테마식과 뻥튀기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한 독거 어르신은 “혼자 밥을 먹다가 복지관에 와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살맛 난다”고 했다.
담당 영양사는 식당 내 좋은 이미지를 드리기 위해 늘 밝은 표정으로 식당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어서오세요, 맛있게 드세요’라고 친절하게 인사한다.
식당 관계자는 “어르신 식사 준비하시는 영양사님, 조리사님, 자원봉사자님들은 많은 인원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