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푹 빠진 일본 MZ세대…도쿄에 한국 포차 거리 오픈

도쿄의 신오쿠보에 오픈한 한국요코쵸(新大久保韓国横丁) 내부 전경. 사진=도쿄관광한국사무소

[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도쿄 한복판에 우리나라 포차가 문을 열었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풍’에 빠진 일본에 한국 포차 거리를 재현해 오픈한 한국요코쵸를 소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일본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4차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K-POP, K드라마와 더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의 음식이다.

인기에 발맞춰 일본에서 한식당 홍대포차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JDREX가 한국 음식과 문화를 찾아 몰려드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신오쿠보에 포장마차가 늘어선 한국의 야시장을 재현한 음식점 ‘신오쿠보 한국요코쵸(新大久保韓国横丁)’를 오픈했다.

내부는 복고풍 분위기의 가게와 최근 한국의 밝은 분위기를 담은 가게 등 분위기가 다른 점포로 구성됐다. 다양한 색상의 간판이나 벽화 등 무심코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장소도 마련했다.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콘텐츠를 즐기는 호캉스,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한국 여행 놀이)’가 유행하고 있어, 한류에 관심이 있거나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색다른 술집을 찾는 사람까지 폭넓은 세대가 한국요코쵸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요코쵸는 약 60m 길이의 좁은 골목 양쪽으로 전과 족발, 치킨, 게장, 곱창 등 한국 음식 전문점 10여 곳이 즐비해 한국의 거리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각 점포는 한국 출신의 주방장이 직접 맡아 본고장인 한국의 맛을 선보인다. 또한 2층에는 노래방과 BAR가 있어 1층에서 테이크 아웃한 음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한국요코쵸는 코리아타운 중심가와 거리가 가깝고, 하가시신주쿠역 인근에 위치해 멀리서 찾아오기도 쉽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한국 음식도 즐기고 한류와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도 만날 수 있는 곳인 한국요코쵸를 통해 도쿄에서도 한국 감성을 느낄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며, 항상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다양한 즐거움을 약속하는 도시, 도쿄의 새로운 관광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장한형 기자
장한형 기자
2005년부터 시니어 전문기자,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24개 지역시니어신문 발행인입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KBS라디오 '출발멋진인생'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시니어 관련 주요 이슈를 풀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시니어TV '시니어 이슈 플러스' 진행을 맡아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지역시니어신문과 함께 '경험거래소'를 운영하며 시니어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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