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효성동 뉴서울 아파트 앞 버스정류소. 비가 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사진=전승규

9월 22일 계양구 효성동 뉴서울 아파트 앞 버스정류소. 이 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날씨를 걱정해야 한다. 이 버스 정류소는 바람막이도, 비 가리는 지붕도 없다.

이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불만이 더욱 크다. 어쩌다 한 번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겠으나, 비라도 내리면 피할 곳이 마땅찮다. 버스 정류장 의자는 햇빛과 빗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빛 바랜지 오래다.

한 주민은 “갑자기 비가 내릴 때는 인근 상가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다 버스가 도착하면 허겁지겁 올라 타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김해경(38, 가명) 씨는 “(버스 정류장) 공사를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진전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주민(75)은 “그나마 의자라도 설치해 줬으니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계양구 담당자는 “현장 답사 후 문제점 유무를 체크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내에 공사 계획은 이미 끝났다”며, “현장 답사 후 문제점이 있다면 설치계획 수립, 예산편성, 결재 후 내년 공사 계획에 삽입시켜 예산에 여유가 있으면 공사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