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생태공원, 그늘막·가로등 없어 주민·이용자 불만

귤현동 주민들이 날씨가 더워지자 두리생태공원 산책로에 대한 불만을 다시 쏟아내고 있다.

귤현동 주민들에 따르면, 두리생태공원 데크길은 그늘이 없어 밤에만 산책이 이용 가능하다. 그마저도 밤엔 가로등이 없어 무섭고 위험하다.

2012년 아라뱃길 개장과 함께 조성된 귤현동 두리생태공원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한다.

두리생태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은 몇년 전부터 표지판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계양구 해설사가 지난 5월 수자원공사에 표지판 설치를 제안했다.

이 해설사는 “지난 9일 수자원공사로부터 표지판이 설치됐다는 연락을 받고 설치 확인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런데 이번엔 이용자들이 데크길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두리생태공원은 장마시에 홍수조절 기능이 있다.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여가도 즐길 수 있다.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다. 하지만, 탐방객들과 주민들은 “데크길에 그늘이 없어서 불편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계양구 해설사들과 주민들은 “데크길에 그늘이 없으니 습지에 알맞는 큰 나무를 심던가, 데크길 가운데 있는 나무의자 위에 그늘막이라도 우선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학생들 탐방에 도움이 되고 저녁에만 산책한다는 주민들의  낮 산책을 위해서도 그늘막과 가로등이 빠른 시일 내에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설성숙 기자
설성숙 기자
계양구 학습길, 마을길 해설사, 계양문화원 문화해설사, 계양산메아리 명예기자, 계양역사문화연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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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1. 네번째 단락 ‘의견이’ 를 ‘의견을’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2. 설성숙 기자님의 발길 딛는 곳곳에 계양 사랑이 묻어 나네요 아라뱃길 일몰의 계양대교 올해의 포토상 감입니다.

  3. 윤선애 기자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걷기 좋은 두리생태공원의 주민들 불만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표지판이 설치 된것을 보니 큰일을 하셨습니다. 기사 말미의 사진은 정말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5. 바쁘신 가운데 댓글 써주신 분들께 늦게 나마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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