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개그맨 이동우 콘서트, 감동의 한마당

이동우 콘서트가 8월 24~25일 이틀간 돌체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회원들은 친목 다지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는 평이다.

이동우 노래는 현 SM 작곡가 송광식 씨의 작곡과 개그맨 이동우의 삶에서 배어난 작사로 창작돼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 관객은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기 쉽지 않았을텐데 길동무와 함께 걸으며 환경에 굴하지 않은 이동우의 모습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 길동무가 될 것”이라며 마음을 열었다.

또 다른 관객은 “감동 무대를 선사했음에도 이동우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다’는 고백을 듣고 감동했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갇혀 스스로 아파할 때가 많은데, 이제는 사람 자체를 위대한 존재로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마이웨이’로 마무리됐다. 관객들은 차분한 이동우의 노래와 멘트에 깊이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끝으로, 마임 극단(대표 박상숙)은 “소극장 돌체가 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자체의 도움과 인천시민의 격려로 다시 활발한 공연과 대관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극단 ‘마임’의 게릴라 콘서트 감사 장면. 사진=김태봉
김태봉 기자
김태봉 기자
인류의 바램은 자유와 평화이다. 각 나라의 문화는 그 바램에 맞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이제 인천의 문화적 활동을 이어온 작가, 극단 운영자, 화가, 조각가 시인 연극 영화 배우들과의 만남을 통해 후대에게 바른 문화 유산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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