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여러 사람이 나눠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

[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희소성 높은 고가 상품을 여러 사람이 투자하는 ‘조각 마켓 플레이스’가 오픈됐다.

조각 투자는 예술품, 명품 등의 소유권을 주식처럼 잘게 쪼개서 거래하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 방식이다. 쪼개진 소유권(이하 조각)은 전용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며,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바뀐다.

이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 ‘트레져러’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각 투자는 장 시작 이후 평균 10분, 길게는 1시간 안에 거래가 마감된다. 이어 6개월~1년 안에 판매돼 차익 또는 차손이 실현된다. 문제는 빠르게 조각의 현금화를 원하는 사람이나, 조각 구매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다. 6개월~1년은 조각 현금화 희망 고객에게 너무 긴 시간이고, 10분~1시간은 조각 구매 희망 고객에게 너무 짧은 시간이다.

조각 마켓 플레이스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론칭됐다. 조각 구매 뒤 빠른 현금화를 희망하는 구매자에게는 원하는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조각을 구매하지 못한 이용자에게는 희망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준다.

트레져러는 조각 마켓 플레이스로 와인, 명품 등의 구매자-매도자 간 호가 차이를 크게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레져러 담당자는 “조각 홀더들이 좀 더 편하게 조각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마켓 플레이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트레져러 외에 대한 플랫폼에서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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