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보건소 선공급…요양병원·시설은 6일부터 활용

[시니어신문=김지선 기자]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병원 확진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적시 공급을 위해 보건소에 치료제를 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브리핑에서 “먹는 치료제 수급이 원활해짐에 따라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를 위해 활용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군구 보건소 258곳에 먹는치료제를 선공급하고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에서 오는 6일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요양시설의 적극적인 먹는치료제 처방을 돕기 위해 사전에 지정한 요양시설 담당 집중관리의료기관 963곳을 대상으로 치료제 임상정보와 공급절차 안내 교육도 강화한다.

정신병원 역시 요양병원과 동일하게 보건소 물량을 활용해 원내처방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내과 계열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앞서 병원급 의료기관 1397곳에서도 4일부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먹는치료제 원외 처방을 시작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지난달 8일에 먹는 치료제를 입원환자에게 처방하기 시작한 데 이어 전날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처방기관이 확대됐다.

이상원 단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서 완만한 하강 국면이나 성급한 판단과 방심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 및 사망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위험군은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한형 기자
장한형 기자
2005년부터 시니어 전문기자,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24개 지역시니어신문 발행인입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KBS라디오 '출발멋진인생'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시니어 관련 주요 이슈를 풀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시니어TV '시니어 이슈 플러스' 진행을 맡아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지역시니어신문과 함께 '경험거래소'를 운영하며 시니어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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