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목표, ‘의료·돌봄 통합지원 확대

[시니어신문=이길상 기자]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2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대비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지역 의료·돌봄 연계 체계 구축 일환이다. 그간 지자체가 시행한 돌봄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기본적인 노인 돌봄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시행한다.

지역-의료 돌봄 연계체계는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하고, 대상자 중심으로 의료‧돌봄 통합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다.

시범사업은 의료와 돌봄의 수요가 모두 커서 요양병원 입원 또는 요양시설 입소의 경계선상에 있는 노인이 대상이다. 방문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돌봄 분야 관련 서비스 간 연계체계를 중점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범사업 대상자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여,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또는 급성기 병원 퇴원환자 등 일시적 의료․돌봄 수요도가 높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자로 설정한다.

또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 연계 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방문의료 지원팀 구성 등을 통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재가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지원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1~2등급 우선)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자택으로 방문해 진료와 간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계속 거주에 필요한 의료-돌봄-요양 등 서비스가 지역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제공되는 체계도 마련된다. 주거지원 서비스,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의 건강관리 서비스, 이동·식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도 통합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시행 지자체는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2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지역사회 내 의료·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에 대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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