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길거리 대표간식 붕어빵이 구어지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 사진=정혜린

 

“붕세권을 아시나요?”

붕어빵과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다. 주변에 붕어빵을 파는 곳이 가까이 있어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주거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겨울철 최고의 간식으로 각광받는 붕어빵. 그러나 2021년 겨울, 팥 등 붕어빵 재료값이 급상승하면서 노점들은 자취를 감췄다. 반면, 붕어빵 수요는 늘면서 ‘붕세권’ 앱까지 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붕어빵은 과거 풀빵, 국화빵을 거쳐 붕어빵, 잉어빵 등으로 변천 과정이 있었다. 현재는 붕어빵과 잉어빵으로 불리며, 프렌차이즈화되면서 겨울철 길거리 음식으로서 인기를 끌고있다.

올해는 계양구에서도 계산역·작전역 부근이나 대형마트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평균 3개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맛 볼수 있다.

붕어빵이 대접 받는 시대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세상 하찮은 게 없다”는 선조들의 말씀에 겸허해 지는 초겨울이다.

계양구 작전동 홈플러스 부근 붕어빵 포장마차. ‘붕세권’의 위력이 포장마차를 점령했다. 사진=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