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글로벌센터 외국인 대상 민화 그리기 강좌 개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민화 그리기 강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 IFEZ(인천경제자유구역)글로벌센터에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2회에 걸쳐 민화 그리기 강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한국 근대 민화 그리기’라는 주제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고유 미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한 강좌 당 10명씩, 총 20명의 외국인들은 화조화(꽃과 새를 그린 그림), 산수화, 동물화 등 민화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배운 뒤 그리고 싶은 도안을 선택, 채색기법을 배우고 민화를 그렸다.
이날 강좌에 참여한 미국에서 온 레이첼 스턱키 씨는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해서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국의 민화는 각 그림에 고유한 의미가 있고, 다채로운 색상과 생동감 있는 표현 기법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매년 실시하는 외국인 정주 만족도 조사에서 미술 강좌에 대한 수요가 있어 이번 강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주 외국인들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강좌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연말을 맞아 정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김장 문화도 체험하고 직접 담근 김치를 기부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