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인천 곳곳에서 양서류 모니터링이 시작됩니다. 총 27명의 시민들이 계양산, 갈산근린대공원, 공촌천, 꽃메산, 동암산, 만월산 도롱뇽마을, 원적산공원, 인천대공원, 청량 등에서 도롱뇽, 두꺼비, 산개구리 등의 산란 시기와 부화 시기를 기록합니다. 아울러 어떤 위협이 있는지도 확인하여 서식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서기도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단원들은 이미 1, 2월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2025년 처음 참여하는 단원들과의 모임은 3월 3일과 5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이틀간 새롭게 모니터링 단원이 되신 김희숙, 이형아, 김선배 단원님들과 함께 모니터링 장소 및 방법에 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사전 교육은 먼저 현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개구리와 도롱뇽을 만날 수 있었고, 그보다 먼저 웅덩이 한켠에서 개구리알과 도롱뇽알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3월 3일에는 김은영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 연구원께서 양서류가 어떤 종인지 알아보는 방법, 그들이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또 위협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셨습니다.
3월 5일에는 작년까지 계양산 장미원 인근에서 모니터링 활동을 해오신 장학영님께서 모니터링 위치를 소개하고, 결과를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에서는 계양산에서 양서류 모니터링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지속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새롭게 참여하신 모니터링 단원 분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현장에서 개구리와 도롱뇽을 만나 환히 웃는 단원분들의 모습, 그리고 주변 환경을 세심히 살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곁의 양서류를 만나고, 기뻐하고, 살피며, 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덧붙여, 사전 교육 중 큰산개구리 무리를 만났습니다. 배수로를 따라 인천대공원 숲체험원 내로 이동하던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배수로가 상당히 깊어 개구리들이 산란지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당일 교육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인천녹색연합은 개구리들을 안전하게 산란지로 옮겼습니다. 인천녹색연합 양서류모니터링단은 인천대공원사업소와 협력하여 앞으로도 양서류가 숲체험원 내 산란지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돕는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