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24일부터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시민 주도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공동·단독주택, 경비실, 일반건축물의 베란다 난간 및 옥상 등으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445W, 890W)를 설치할 경우 부평구(20%)와 인천시(60%)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약 100여 곳(445W)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태양광 설치비는 모듈 용량과 설치 위치에 따라 100만 원에서 220만 원까지 소요되며,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20만 원에서 44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단, 인천시가 선정한 미니태양광 참여(시공)업체와 계약한 후 설치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업체는 ▲솔라테라스㈜(1566-3221) ▲중앙에너지㈜(010-3326-5870) ▲㈜미림에너텍(032-577-5292) 등 3곳이다.
특히 공동주택에서 같은 용량을 단체 신청하는 경우(10가구 이상) 10% 추가 지원이 가능해 최대 9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동주택 경비실의 경우 단지당 연간 최대 5곳까지 설치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미니태양광 445W를 설치하면 월평균 3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 기준으로 한 달 약 1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참여(시공)업체와 계약 체결 후, 기후변화대응과(032-509-6592)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평구 누리집(www.icb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전기요금 절감으로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해 2024년까지 총 415곳에 176.37kW의 미니태양광을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