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 새별이 효성동의 변화된 모습의 상징이다. 사진=허정렬

‘새별이’는 계양구 효성동의 옛 이름이다. 효성동의 본래 이름은 ‘억새벌판’을 줄여 ‘새벌’이요, 새벌이 변해 ‘새벼리’, ‘새별이’가 됐다고 전해진다.

새별이는 예전 부평읍내이던 계산동에서 제물포로 가는 길의 첫 마을이었다.

계산천을 건너면 곧 ‘갈개’요, 새별이를 지나면 ‘아나지’ 고개에 이르고, 새오개(신현동), 가재올(가좌동)로 해서 번지기나루에 닿았었다. 나루를 건너면 송림동이었다.

새별이는 무섭게 변했다. 전면으로는 경인고속도로와 아나지길이 지나 온종일 차량으로 붐비는 곳이 됐다. 바로 인근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작전역이 있다.

억새풀이 무성하던 황무지도, 과수를 경작하던 개간지도 아닌 지금은, 부평공업단지와 재건축, 재개발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날로 변하고 있다.

효성동 주민 A씨는 “지대가 높고 산이 있어 공기가 맑고 둘레길과 공원에서 운동과 산책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