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신중년의 봄철 등산 트렌드 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4060 신중년의 식지 않는 등산 열기

임팩트피플스의 에이풀(Aful)을 통한 조사 결과(기간 2월 22일~3월 7일, 4060 남녀, 431명) 봄철 등산 트렌드 조사에서 2021년 봄철 꽃구경 등의 야외활동 경험이 있는 신중년은 86.6%로 나타났다. 또 가장 선호하는 봄철 야외 활동은 ‘등산’(69.9%)으로 집계됐다. 봄철(3~6월) 등산 경험은 95.4%가 ‘있다’고 답했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등산을 즐기는 신중년도 67.5%로 나타나 신중년의 건강 지킴이 ‘등산’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060 신중년들이 경험한 산 가운데 가장 좋았던 산 톱3는 ‘설악산’(24.7%), ‘한라산’(18%). ‘지리산’(15.4%)로 집계됐다. 봄철에 가장 오르고 싶은 산은 ‘한라산’(29.5%), ‘지리산’(17.1%), ‘북한산’(8.08%) 순이었다.

◇2022년 등산용품 4060 트렌드 키워드는

에이풀에서 2월 23일~3월 8일 4060 남녀 4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5%는 등산용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등산복이 신중년의 일상복이기도 했던 트렌드를 고려하면 이는 당연한 수치로 분석된다. 신중년들이 가장 최근에 구매한 등산용품은 ‘등산화’(41.4%), ‘바람막이’(28.5%), ‘등산복 상의’(14.3%) 순이었고 등산복 하의, 등산복 패딩, 기타가 그 뒤를 이었다.

신중년의 등산용품 구매 선호 브랜드 톱3는 ‘K2’(32.8%), ‘노스페이스’(19.7%), ‘코오롱 스포츠’(13.3%)로 나타났다.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견고함’(38.8%)이 1위였다. 이는 평소 등산용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내구성’(52.6%)을 택한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4060 신중년, 등산도 앱으로 스마트하게

에이풀에서 2월 25일~3월 10일 4060 남녀 3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등산 관련 앱 이용 경험자는 51.5%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신중년이 등산 시 등산 관련 앱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등산 관련 앱을 이용하는 신중년은 이용해본 앱과 가장 선호하는 앱에 대한 응답이 똑같이 나타났다. 이용해본 등산 관련 앱 톱3는 ‘국립공원 산행 정보’(35%), ‘나들이’(15.6%), ‘트랭글’(14.1%) 순으로 가장 선호하는 앱 조사에서도 동일한 순위를 보였다.

◇등산용품 관련 업계, 4060 신중년 사로잡으려면

강원도 설악산, 제주도 한라산 등 지역 명소인 산에 대한 신중년의 경험과 기대가 충분히 높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여행에 대한 욕구가 높은 신중년들에게 관련 업계에서 적절한 이벤트를 제공한다면 그들 마음을 사로잡아 3~6월 봄을 여행의 또 다른 성수기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신중년들이 등산용품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얻는 주된 경로는 ‘포털 사이트’(‘등산용품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 경로는 어떻게 되십니까?‘ 문항)기 때문에 관련 업계의 검색 광고 등 포털 사이트 주력 마케팅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MZ 세대와 다리 A세대인 4060 신중년의 경우 ‘브랜드 모델’에 따라 브랜드를 선택하는 비율은 5.9%로 매우 낮았다. 따라서 제품의 견고함, 내구성 그리고 가성비를 고려해 4060 신중년 타깃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등산 카테고리 앱이 생활 필수 앱이 아님에도 설치율, 만족률(60.5%)이 높은 것을 보인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중년 세대의 등산과 관련한 관심과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을 고려하면 등산 관련 앱 이용 경험이 있는 신중년의 경우 앱 이탈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등산 관련 앱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4060 신중년 세대를 편입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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