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인천의료원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됨에 따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19일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약 2년 3개월 만에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운영’ 재개를 공식적으로 알리며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진료체계 강화에 돌입했다.
인천의료원 경영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병원 정상화 경영계획 수립과 지역 내 양질의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운영 효율화 등 병원의 진료 정상화를 위해 역량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코로나 일부 병상을 일반 환자 병상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외래진료 ▴입원치료 ▴응급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중환자실 ▴호흡기전담클리닉 ▴호스피스병동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제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달리겠습니다.”
인천의료원 내부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입원치료가 어려웠던 일반 병상이 재가동에 들어가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을 대비해 상담사를 배치하고, 첫 방문고객을 위한 ‘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으며 그간 미뤄왔던 심뇌혈관센터 증축과 인공신장실 정상화, 순환기내과 의료진 채용 등 아직 채우지 못한 진료과목의 의료진 보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환자 접점부서인 원무팀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CS교육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친절역량 강화와 고객 편의성 증대에 나섰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그동안 우리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공공병원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들어갈지 모른다”며 “공공병원 기능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