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운동시간 주당 4.5시간…주요국 평균 6.1시간 못미쳐 하위권

[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글로벌 사회조사 전문기업 ‘입소스’(Ipsos)가 개인 운동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을 한 결과, 성인의 개인별 운동 시간은 글로벌 평균 기준으로 1주일에 6.1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들은 주 평균 4.5시간으로 하위권이었다.

입소스가 전 세계 29개국 약 2만1500명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개인별 운동에 대한 글로벌 견해’ 조사에 따르면, 1주일 평균 개인 운동 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네덜란드(주 12.8시간)인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11.1시간), 루마니아(11시간)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별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에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국가는 일본으로, 글로벌 평균인 14%를 훨씬 웃도는 34%로 나타났다.

한국은 개인별 운동 시간이 주 평균 4.5시간으로 조사 대상 29개국 중 21위로 하위권에 해당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운동 종류를 살펴보면, 휘트니스 시설을 이용한 운동이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달리기(19%), 싸이클링(13%) 순이다.

또한 향후 운동 시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고 싶다’는 응답으로 58%가 나왔으며 ‘그대로 유지’가 37%, 감소가 6%로 나타나 건강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한 의지를 볼 수 있다.

이번 ‘개인별 운동에 대한 글로벌 견해 조사’는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남아공,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미국, 벨기에, 스페인 등 총 29개국에서 16~64세 성인 2만1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는 1000명의 경우 ±3.5%p, 500명의 경우 ±5.0%p다.

장한형 기자
장한형 기자
2005년부터 시니어 전문기자,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24개 지역시니어신문 발행인입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KBS라디오 '출발멋진인생'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시니어 관련 주요 이슈를 풀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시니어TV '시니어 이슈 플러스' 진행을 맡아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지역시니어신문과 함께 '경험거래소'를 운영하며 시니어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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