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2045 탄소중립 로드맵’ 추진

인천광역시는 12월 28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환경분야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보고회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에 대응하고 내년도 환경정책의 실천가능성과 민선 8기 공약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시는 환경분야의 정책목표로“세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으로 삼고 5대전략과 주요 핵심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률에서 광역지자체 1위를 차지하고, 초미세먼지 농도(PM-2.5)와 5대 하천의 수질(연평균 BOD)이 점증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탄소중립 대전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대기개선 총력 대응으로 맑고 청정한 공기질 조성, ▲건강하고 안전한 물환경 도시 조성, ▲효율적인 하수관리로 체감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5대 핵심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일 선포된 204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하여 “인천형 2045 탄소중립 로드맵(4개 정책, 15개 과제)”을 중점 추진해 나가는 한편, 시민들을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여 건강모니터링, 안심진료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운영(30명 이내) ▴탄소중립이행책임관 지정
▴ 연차별 탄소중립 및 적응대책 세부추진 이행평가 ▴ 2045 탄소중립 Action Group 결성

또한 지리적으로 주변국의 황사나 미세먼지의 영향권에 있고 화력발전 등 대형 오염원이 산재한 불리한 여건임에도 사물인터넷을 활용(총 294개 신규설치: 110개/‘23, 92개/‘24, 92개/‘25)하여 공사장 미세먼지를 실시간 감시하고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을 확대*하는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경유 화물·통학차량 신차(LPG) 구입 지원
▴분뇨운반차량 압송 개선 지원(경유→전기)

지방명품하천으로 선정된 승기천과 굴포천을 비롯한 인천 5대 하천은 자연생태 중심의 생명의 강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백아도·지도·율도 등 해수담수화시설 신규 설치 등으로 섬 지역 주민의 식수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변경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내년도에 기본설계 시행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재 세대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의 발전도 책임질 필요가 있는 만큼 탄소중립을 통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목표로 삼은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국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 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환경분야의 정책목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하여 조직개편을 준비 중에 있으며, 개편안에는 자원순환에너지본부를 환경국에 통폐합하고 시민의 환경안전을 총괄하기 위하여 생활환경과를 환경안전과로 개편하는 등 환경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일석 기자
서일석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교육과 국가와 지방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계획 이행 결과 와 평가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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