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임영근 기자] 앞으로 공공기관 웹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카카오나 네이버 등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 적용 공공 웹사이트를 기존 55개에서 110개 사이트로 대폭 확대하고, 선택 가능한 민간인증서도 5개에서 12개로 늘린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공공분야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인증서로 접속 가능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간편인증 서비스는 2021년 55개 공공웹사이트에 적용됐고, 현재는 110곳 공공웹사이트에서 민간 인증서를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올해부터 확대 적용하는 공공웹사이트 대상에는 가족관계등록시스템(대법원), 교통민원24(경찰청)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웹사이트가 포함됐다.
또한 적용 가능한 민간인증서도 5종에서 12종으로 다양화해 이용 편의를 높였는데, 이에 향후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기관마다 간편인증 시스템을 설치한 뒤 따로 운영·관리하던 방식에서 모든 기관이 하나의 간편인증 시스템으로 통합돼 훨씬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70개의 공공웹사이트에 간편인증 방식을 추가 도입해 올해 안에 모두 180개의 사이트에서 간편인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편인증 확대 적용으로 공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선택권을 넓힌 것”이라면서 “공공분야에서의 간편인증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