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23일 가을에 걷기 좋은 ‘단풍길 103선’을 선정했다. 단풍길은 양재 시민의숲길, 안산자락길, 올림픽공원, 뚝섬 서울숲길 등 103곳으로, 총길이는 158㎞다.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등 4개의 테마길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새로 추가된 4곳은 △느티나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강북구 오현로20길’ △편백나무숲이 우거진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숲’ △산책로를 따라 느티나무와 단풍나무가 있는 ‘매헌시민의 숲’ △연못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용산가족공원’ 등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짧은 산책길부터 자전거도로와 연계되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자세한 코스와 위치는 서울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