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020년 4월 기후 비상 상황 선포 이후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 연대 탄소중립 선언(2020.7) 참여,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PPCA) 가입(2020.11), 인천형 그린뉴딜 추진계획 발표(2020.11), 탈석탄금고 선언(2020.12) 등을 거쳐 지난해 ‘2045년 탄소중립 선언’ (2020.12)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최근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2045년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2045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고 몇차례에 걸쳐 시민민들에게 인천 탄소중립 1차계획의 기본안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2021년 기준 발전량이 60,506 GWh(한국전력공사, 2022)에 달해 전력자립도가 243%였으며, 이는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기 소비 측면에서는 2021년 기준 24,901 GWh(한국전력공사, 2022)를 소비해 2000년 대비 75.4% 증가한 수준이었고, 이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네 번째로 낮은 증가 수준이었다.
현재 추진 중인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혁심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전환(이상엽, 2021)은 크게 세 가지 축, 즉 에너지 효율, 전기화(electrification),1)2)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달성될 수 있다(IRENA, 2019). 그러나 인천광역시의 전기화율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이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광역시의 전기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전기화율도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산업 부문에서 전기화율이 가장 낮았으며, 상업 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인천광역시의 전기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부문에서 공정 전환, 에너지 전환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가정 부문에서 친환경 녹색건축물 확대 정책 강화를 비롯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실천 확대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인천광역시의 전기화율을 높이는 것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전기화를 통해 화석에너지를 전기로 대체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인천광역시의 전기화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천광역시의 전기화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단순히 인천광역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여 인천광역시의 전기화율을 높이고, 탄소인천광역시는 2002년부터 2020년까지 5개 부문(산업, 상업, 공공・기타, 수송, 가정)의 전기 소비량 변화를 LMDI 지수분해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광역시의 전기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2018년 이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부진해지면서 전기 소비량이 감소하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인천 전기 소비량 중에서 산업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상업, 가정, 공공・기타, 수송 순이다.
인천광역시의 전기 소비량 증가와 관련하여 1인당 GRDP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전기화율 효과와 에너지 집약도 개선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인천시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소비 간 탈동조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디지털화・스마트화 등의 정책적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산업을 중심으로 전기화가 보다 진전될 수 있도록 공정 전환, 에너지 전환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가정 부문에서는 친환경 녹색건축물 확대 정책 강화와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실천 확대가 필요하다. 인천광역시의 전기 에너지 사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