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처, 감사와 격려의 마음으로 치유하세요”

[시니어신문=이길상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문자를 공모해 3차원 전광판에 틀어주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긴급마음문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온 우리 이웃에게 남긴 감사와 응원의 문자를 3차원 실감형 영상으로 제작해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서울 삼성역(코엑스 광장) 일대 대형 옥외전광판에 송출한다.

이 캠페인은 그동안 긴급 재난 문자에 마음 졸여 온 국민들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도록 재난 소식이 아닌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은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해 영상 속 물체가 전광판 밖으로 튀어 나올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화면에 문자 창이 울리면 국민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문자가 풍선으로 형상화돼 날아간다. 아나몰픽은 각도에 따른 착시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해 표현하는 기법이다.

문체부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방역 의료진’, ‘소상공인’, ‘청소년’, ‘청년’, ‘어르신’ 등 우리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문자를 온라인으로 남기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일부 문자를 선정해 캠페인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 영상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하루에 3번씩 삼성역 일대 옥외전광판 5대에 동시 송출한다.

전광판 여러 대에서 동시에 영상이 노출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데 코엑스 광장 일대 건물과 전광판 시설 등을 관리 운영하는 ‘더블유티씨서울’과 ‘씨제이씨지브이’, ‘중앙일보’, ‘메가박스’,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이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전광판 송출 이후 누리소통망(SNS) ‘긴급마음문자’(https://instagram.com/warm.message.2021 및 https://www.facebook.com/warm.message.2021)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한형 기자
장한형 기자
2005년부터 시니어 전문기자,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24개 지역시니어신문 발행인입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KBS라디오 '출발멋진인생'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시니어 관련 주요 이슈를 풀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시니어TV '시니어 이슈 플러스' 진행을 맡아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지역시니어신문과 함께 '경험거래소'를 운영하며 시니어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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