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 선, 이하 사업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민주주의 학습을 지원하는 ‘민주주의 학습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7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청년들의 민주주의 현장 탐방을 지원하는 ‘민주야, 여행가자’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 참여자들 스스로 탐방지역을 선택하고, 탐방 이후 한자리에 모여 정보와 소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이나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해 청년층의 소규모 학습 모둠을 지원하는 형태로 변경해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이며 모집 규모는 4인 이하로 구성된 모둠 15개, 총 60여 명이다. 선발된 모둠에는 최대 40만원의 학습비용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4인 이하의 모둠을 구성해 민주주의 관련 주제에 맞는 책이나 영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매개로 한 학습계획서를 작성해 23일까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모둠은 7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자율적인 학습을 진행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활동 기간에는 인증사진이나 소감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활동 종료 후 9월 30일에는 경기 의왕시 사업회 청사에서 학습 공유대회를 열 계획이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사업 참여를 통해 다양한 민주주의의 학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공유대회로 모둠별 학습 결과도 나누고 청년 세대의 네트워크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