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중환자·사망자 절반이 미접종자…접종 꼭 받아주길”

[시니어신문=김지선 기자]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60세 이상 고령층 중환자와 사망자의 절반이 미접종자”라며 “미접종자들께서 접종을 받아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박 총괄반장은 “특히, 수도권의 고령층 위험이 가장 커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지금 지역사회에 있는 어르신들의 접종이 강조돼야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이기 때문에 2차 접종을 완료한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께서는 3차 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총괄반장은 “고령층의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3차 접종률은 현재 82.9%이며, 60세 이상 연령층은 지금 3차 접종률이 22.8%”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계를 보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 중에서 약 85%를 차지하고 있고, 사망자의 95.9%도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고 전했다.

이에 “60세 이상 분들께서는 본인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아직까지 접종을 안 받으신 분들도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또 하나의 연령층으로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감염이 계속 늘고 있다”며 “지난 한 주간의 일평균 18세 이하 확진자는 700명대를 넘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16~17세 접종완료율은 약 64% 정도이며 12~15세는 13.1%로 좀 낮은 편”이라며 “12~15세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4명으로, 16~17세의 2배 정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에 대한 예방접종의 효과는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학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예방접종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방역당국은 방역패스를 확대한 상황”이라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청소년들도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한형 기자
장한형 기자
2005년부터 시니어 전문기자,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24개 지역시니어신문 발행인입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KBS라디오 '출발멋진인생'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시니어 관련 주요 이슈를 풀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시니어TV '시니어 이슈 플러스' 진행을 맡아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지역시니어신문과 함께 '경험거래소'를 운영하며 시니어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Captcha verification failed!
CAPTCHA user score failed. Please contact us!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