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사진전 ‘시티 오브 연수’
장소 : 인천 청학문화센터 연수오픈(인천 연수구 비류대로 299) 1층 (032-821-6229)
기간 : 2021. 12. 8~12. 14, 10:00~17:00(일,월 휴관)
평일, 토요일 10:00~17:00 (일, 월, 공휴일 휴관)
[작가 노트]
-지금, 여기, 내가 보는 것-
우리가 사는 동네는 언제나 익숙하다. 그 익숙함에 무관심하기까지 하다.
동네를 알아간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연수한마당에 ‘동네 한 바퀴’를 1년 동안 연재 하면서 마을 인문학을 배우고,
동네를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한 걸음 떨어져서 낯설게 보기로 했다. 이방인처럼 호기심으로 동네를 거닐면서
‘지금, 여기, 내가 보는 것’을 사진으로 채집하였다.
확정 편향적 시각을 벗어나 있는 그대로를 보고 기록하는 작업이었다.
‘시티 오브 연수’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전시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내일도 아마 나는 연수구의 한 거리에서 셔터를 누르고 있을 것이다.
2021년 11월 8일
如夢 박영규
지역을 담는 사진가 박영규의 ‘시티 오브 연수’ 사진전이 인천 연수문화원 초대로 열린다.
인천 연수구에 살면서 수년간 동네를 담아왔던 사진들과 2020년 1년 동안 연수구 홍보지 ‘연수 한마당’에 연수구 관내 15개 동을 소개한 연재 기사 사진들 중 일부를 골라 아카이브적 사진으로 전시를 한다. 전시에서 보여주지 못한 사진들은 사진집과 디지털 슬라이드쇼로 소개한다.
박영규는 인천에서 살면서 지역에 관심을 두고 낯선 시각으로 사진을 담는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수문화재단과 ‘수인선 도큐멘타 사진전’을 기획 진행한 바 있다.
사진은 촬영되는 순간 이미 과거다. 현재는 곧 미래의 과거라는 점에 착안하여 살고 있는 지역의 현재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박영규는 단순한 기록 사진이 아니라 사진적 시각으로 완성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12월 11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전시사진에 담겨있는 이야기들과 동네에서 멋진 사진 찍는 노하우와 기록사진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본 전시는 2021 유휴시설 생활문화공간 조성 및 활동 지원사업 <연수를 담다>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인천 연수구의 모습을 예술적 관점으로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연수문화원 생활문화동호회와 전문 예술인이 함께 사진, 수채화, 보타니컬의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아카이빙 전시다. 전시가 열리는 청학문화센터 전시실 ‘연수오픈’은 연수+오픈의 합성의미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open)공간, 언제든지 자주(often)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이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전시에 참여한 생활문화동호회와 전문예술인 그리고 관람객 모두가
지역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갖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수문화원은 지역의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전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如夢 박영규(Park Yeong Kyu)
– 인천광역시사진대전 초대작가
– 전국제물포사진대전 초대작가
– 연수구청 연수한마당 명예기자
– 남동종합근로자복지관 사진교실 강사
– 스마트폰 사진 강사(스마트폰활용지도사1급)
– 사진모임 ‘사진가의 눈’ 지도(2019~2021)
– 꿈드래 사진조명반 지도(2017~2018)
– 연수구 문화도시 추진위원
– (사)인천사진작가협회 부회장
– 연수구사진협회 부회장
– 연수문화재단 수인선 도큐멘타 사진전 기획 및 참여(2021)
– 연수구예술인연합회 기획전 ‘섬에서 섬을 보다’ (2020)
– 연수구예술인연합회 기획전 ‘섬에서 섬을 보다 2’ (2021)
– 그룹전 ‘9인의 시각’,’섬 기행’,’문화적 풍경’ 등 다수 참여
– 한일,한중국제사진교류전, 사진작가협회전, 인천사진연합전 등 150여 회 이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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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