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중 가장 처절한 전투로 기록된 장진호전투의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10월 30일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무공훈장수훈자회가 주최했으며, 한미 양국의 군 관계자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진혼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작됐다. 해병대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미 해병대 군가 ‘US Marines Corps Hymn’이 합창단에 의해 불렸으며, 이어 한·미 양국 국가 연주, 장진호전투 전사자에 대한 조총 발사와 묵념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무공훈장수훈자회 회장, 미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권오을 장관은 추모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친 영웅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추모사를 통해 “장진호전투에서 희생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참전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기념식장 전면에는 VR 체험존이 마련돼, 장진호전투의 혹한 속 전투 상황을 생생히 재현했다. 참석자들은 당시의 참혹한 전장을 영상으로 체험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다시금 되새겼다.
세계 3대 동계전투로 기록된 장진호전투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용사들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전투로, 이번 기념행사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