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의 마중물이 될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청 부지 중 일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바꾸는 변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추홀구 청사는 1969년 건립된 경인교육대학교와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건물로 1991년부터 구청사로 이용하고 있다. 52년 전 지어진 구청사는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이 나올 정도로 낡은데다 부족한 업무공간으로 본관 1·2·3청사, 대회의실, 종합민원청사 등으로 흩어져 있어 주민 불편을 야기했다.
구는 지난해 지역 주민 10만4천28명 뜻을 담은 청원서를 인천시에 제출했고 주민 설문조사, 선진지 벤치마킹 등 청사 건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구와 지역 주민 바람은 이번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심의 통과라는 결실을 거뒀고 현재 신청사건립계획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비로소 미추홀구가 낡은 청사에서 벗어나 주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투명하고 세심한 사업추진으로 원도심 미추홀구가 새롭게 도약하고 변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