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선사박물관 수료생, 연천 전곡리선사박물관 견학

인천시립 검단선사박물관이 마련한 고고학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전곡리선사박물관을 견학했다.

검단선사박물관은 10월부터 ‘인류, 어디로 부터 왔는가?’란 주제로 ‘한반도 첫 사람의 발자취와 연천 전곡리의 구석기 문화’ ‘주먹 도끼의 비밀’ 등 4회에 거쳐 ‘제8회 고고학 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했다. 이 강좌 수강생 20명이 9일 검단선사박물관 박은미 학예사 지도 아래 전곡리선사박물관을 찾았다.

전곡리선사박물관의 핵심 주제는 돌 도끼. 기원전 300만~250만 년 전부터 돌을 도구로 사용한 주먹 도끼는 구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돌도끼는 짐승의 두꺼운 가죽을 벗길 수 있고, 굵은 나무도 자를 수 있어 구석기 시대 만능 도구로 사용됐다고 알려졌다.

이날 이벤트 행사도 돌 도끼였다. 참석자들은 깨뜨려 만든 주먹 도끼의 예리한 날로 고기를 직접 썰어 불에 익혀 먹는 시식 행사도 가졌다.

계양구에서 이 행사에 참석한 이규상 씨는 “주먹 도끼로 고기를 썰어 불에 익혀 먹는 맛은 별미 중의 별미였다”며, “우리나라 고고학을 통해 살펴보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 상에서 가장 깊은 과거로의 여행이 가장 먼 미래를 향하는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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