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바우처 신청은 저소득층 성인을 대상으로 공식 홈페이지(lllcard.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사진=평생교육바우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했지만 새로운 분야를 배우며 다시금 용기를 얻어 재취업 도전 중입니다.”

3년 넘게 학원 강사로 근무했던 유모(39·인천)씨.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원이 여러 차례 문을 닫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퇴사해야만 했다. 경력단절로 어렵게 구했던 직장이었던 만큼 갑작스런 실직에 좌절했다. 다른 일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때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을 알게 됐고, 평소 관심 있었던 정리수납전문가와 회계업무를 수강할 수 있었다.

유씨는 “코로나19로 실직했지만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됐다”며,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면서 무기력했던 일상에 자신감도 생기고, 잊고 살았던 꿈에 대한 도전 의식도 생겼다”고 했다. 올해는 정리수납 분야로 재취업해 경력을 쌓아 강의도 해보고 싶다는 계획이다.

평생교육바우처, 재취업·창업 기회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평생교육 바우처로 창업 꿈을 이룬 이도 있다. 전남에 거주하는 김 모(60대) 씨는 아이들이 성장해 취업과 결혼을 시키면서 공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정부가 지원하는 평생교육 바우처를 활용, 떡제조기능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고, 지난해 4월 공방을 열었다.

그는 “평생교육 바우처는 한꺼번에 닥쳐온 공허함에 방황하던 나를 배움의 길로 이끌어주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지금은 시니어클럽에서 강의하면서 그분들의 멘토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평생교육 바우처가 누군가의 인생에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올해 평생교육 이용권 신청은 저소득층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바우처 공식 홈페이지(lllcard.kr/)에서 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원 대상

평생교육 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성인이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제사회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격차 완화 및 저소득층의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18년부터 시행됐다.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원에 해당돼야 한다. 다만 1인 가구의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원이며,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중복 수혜는 해당되지 않는다.

본인이 중위소득 65% 이하에 속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및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하면 된다. 평생교육 바우처 신청 서류로는 평생교육 이용권 신규·재발급·재충전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자격요건 증빙서류, 선택사항으로는 학업계획서다.

주민센터·사회복지관·평생교육시설 수강료 지원

평생교육바우처는 사용 기관으로 등록된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평생교육시설 등에서 평생교육강좌 수강료 및 수강에 필요한 재료비·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미리 바우처 사용 기관도 검색해 볼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평생교육 이용권에 달라진 점도 있다. 올해 이용권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 지원 인원 8000명 대비 대폭 확대된 1만5000명이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총 73억8400만 원이다. 교육부는 평생교육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민참여예산 제안 사항을 반영해 기존 우수 이용자 대상으로도 재충전(추가 35만 원, 7월 예정)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용권 사용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간제 등록제’ 등 대학 내 평생교육 강좌에도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평생교육 희망카드(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재료비 및 교재비로 35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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