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월디장학회(구청장, 홍인성)는 지난 26일 서영자님께서 중구청을 방문하여 1,000만원을 쾌척하여 추운겨울 이웃사랑 실천을 하시는 훈훈한 미담을 알렸다.

서영자님께서는 어린시절 서울 장충동에서 운수업을 하는 부모님 아래서 유복하게 성장하였으나 20대 초반 아버님이 돌아가시며 가정 경제를 책임지게 되었다. 40세까지 모친 봉양 및 동생들의 학업과 사회적 독립을 지원하느라 결혼 시기도 놓치고 미혼으로 생활하였다. 인천에서 생활하고 있던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60세가 되던 2005년 1월 북성동 전입 후 구멍 가게를 운영하며 생활을 하였다. 현실은 녹록지 않아 건물 노후 및 유통산업 개편으로 구멍 가게 수입이 줄어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웃 주민들의 추천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다. 상환할 부채와 오른팔 통증으로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가운데 수년 간 모아온 기탁금 1,000만원을 쾌척 하시며 오히려 “기부금이 적어 미안하다. 앞으로도 수급비 일부를 저축하여 다시 기부할 생각이고 가게 매도 및 부채상환 후 남는 차액도 국가에 기부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천중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어린시절부터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았고 자신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유로움 속에만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 아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1개의 댓글

  1. 우리들의 본보기인 삶을 살아가시는 서영자님을 응원드립니다.

아니면 말구~~에 답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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